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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미국동부여행_렌터카

 
9월 22일부터 2주간 미국 동부를 여행하면서 탔던 아발론에 대한 짧은 느낌을 적어본다.

마미애미공항에서 차를 받아 쭉 위로 올라가 마지막에 시카고 공항에서 반납하는 일정이었다.
처음  Hertz 같은곳에 견적을 내보니 프리미엄급 2주 렌탈이 약 800불, 거기에  One way 차지가 붙는다.
원웨이 차지가 빌린곳과 반납하는곳이 틀릴 때 내는돈 같은데 너무나 비쌌다.
내 경우 차빌리는데 800불에 원웨이차지가 750불 ㅋㅋㅋ  배꼽이 배를 먹을라고 한다.

하지만 여행 일정은 정해놓은 것이라 이 일정으로 차를 빌려야 하고.... 고민을 하다가   Rentalcars.com 에서 보니 이 편도요금 무료인 조건이 있었다.

프리미엄급, 닛산 맥시마로 했고 14일에 80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결제를 했다.

그리고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

맥시마가 아니라 도요타 아발론이었다.
맥시마와 동급이긴 한데... 웬지 난 맥시마를 타고 싶었지만 이게 번호판을 보니 미시건 차였다.
원웨이차지를 고려해서 이차를 할당한 것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ㅠ

괜히 아발론은 할아버지 차 느낌인데 ㅋㅋ

이 사진은 마이애미 해변에서 찍은 사진


인수당시 14511마일.  구간거리례를 리셋했다.
차 상태는 2만키로 조금 넘은 수준의 차 그대로인데 겉에 여기저기에 스크래치가 있었다.
어디를 부디쳐서 그런게 아닌... 차 천장, 트렁크 도어, A필러 등...   막쓴게지..


요즘 도요탸차들이 다 저렇게 앞부분이 개구리왕눈이 모양을 하고 있다.
캠리도 그렇고...
좀 퇴보하는 느낌.

옆모양은 무난하다.  비율도 좋고 날렵하다.
타이어가 215/55R17로 좀 작다.  요즘 추세가 다 광폭에 큰 휠이 달리는데 이또한 역행.
국내판매용은 아마도 18인치만 달고 나올듯 하다.

렌터카이니.. 옵션이 좀 빠지는듯.
헤드라이트도 그냥 할로겐이다.
LED는 아니라도 최소한 HID는 되어야 하지 않나?


핸들은 분명 가죽이긴 한데..  느낌은 그냥 우래탄같다.
MDPS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파워스티어링.
그리고 방향지시등, 와이퍼 스위치 등의 느낌은 차급에 비하면 싸구려 느낌이 든다. 스위치가 절도있게 그리고 뭔가 좀 고급감 있게 움직여야 할것 같은데 촐삭맞고 헐렁하다.
그랜저보다 좋지 않다.  아니.. 요즘 현기차 아반떼보다도 안되는듯.

오디오 시스템.
좀 흔들렸는데..  이거 조작성이 그리 좋지 않다. 앱을 깔면 핸드폰이랑  GPS연동도 되는듯 한데 안했다.
미러링크 이런거면 했을텐데..
블루투스 연동해서 음악을 듣는데 음질이 많이 떨어진다.  볼륨도 한참 작아져서 그냥 라디오 들을때는 20-30 정도 놓으면 되는데블루투스 들을때에는 50 가까이 혹은 넘게 놔야 한다. 물론 폰 볼륨은 최대였음.

공조기의 풀오토 기능은 잘 동작한다.
목표온도를 맞추기 위해 에어컨 컴프레서와 히터가 같이 도는건... 어쨋든 싫다.

주유구,
좀 황당했다. 
주유구 마개 형상도 좀 특히하고 하접해 보이는데 저 주유구에 건을 끼고 주유를 하고난 후 똑 똑 떨어지는 기름을 안흘리려로 조금 건을 쑤시면 저 주유구가 덜렁덜렁 흔들리는 것이다.
이 차만의 문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좀 놀람.
마개 형상이 좀 특이한데...  저 차체에 끼우는곳을 보면 이 차급에 맞는가 싶다.  먼지도 많이 끼고 좀 허접해 보임.
사진의 저 마게가 놓에는 홀더를 보라.  애들 장난감도 저렇지는 않음.

결정적으로 실망한것.
트렁크 도어다.

사진에 보면 트렁크 도어 암 왼쪽 부분인데...  플라스틱 커버가 좀 긁혀 보인다.
맞다.
긁힌것이다.
저 플라스틱 커버와 차체의 저 암이 들랑달락하는 입구쪽 내장재가 간섭을 일으킨다.
열고닫을때 그윽~그윽 하는 닿는 느낌도 나고 소리도 난다.
그러다가 오른쪽은 핀 2개가 빠지면서 커버가 떨어져버렸다.
(나중에 반납할때 핀 1개를 찾아서 끼워서 반납했음)
이렇게 커버가 빠져버리니 소리는 안남.

이건 프리미엄급(그랜저급)의 마무리는 절대 아니다.
트렁크 도어암이 이렇게 생겼는데..  내가 경험해본 우리나라 그랜저급 차도 물론 이렇게 생겼다.
그래도 내장재와 도어암이 간섭나서 이런 상황이 발생되지는 않음.

그리고.. 이런 형상의 트렁크 도어는 기분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약하다.
무슨말이냐면... 트렁크 문을 닫을때 뭔가 딱 짜여진 라인을 따라서 문이 움직이는게 아니어서 트렁크문 왼쪽을 힘줘서 누르면 그쪽이 휘어서 아래로 쳐진 상태로 문이 닫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자연스레 문 닫을때 중앙 부분을 누르게 된다.
이건 전에 그랜저 탈때도 그랬었음.

또..  이 차은 분명 스마트키인데.... 특이하다


실제 사진을 안직어놔서 인터넷에서 가져왔다.
키가 딱 저렇게 생겼다.
스마트키인데...  보통 스마트키라고 하면 운전석 도어손잡이에 작은 버튼이 있어서 키가지고 다가가서
그냥 문에달린 버튼 누르면 차문이 열리기를 바랄 것이다.
아니면.. 2017년식 차라면 자동으로 열리길 바랄텐데 이차는 아니다.
꼭 저 버튼을 눌러야 열린다 ㅠㅠ
저 스위치 뭉치를 어디에 꽂지도 않는다. 분명 스마트키는 맞다.  하지만.. 좀 뭔가 덜 해놨다


연비는 그냥 보통이다.
2014년에 임팔라를 빌려서 서부여행을 할때 만약 일본차였다면 연비가 더 좋았겠지???  의 기대에 일본차를 빌려봤는데 생각보다 연비가 좋지는 않다. 그냥저냥 임팔라랑 이차랑 연비 비슷한 느낌.
화면상에 평균연비 29.4(약 12.5km/L)로 표시되는데 거의 장거리 연비다.
처음 차를 받았을때 23.X였었고 마이애미에서 여행 시작하면서 리셋을 했었다.

평균속도 60~80마일로 거의 장거리 위주로 탄 연비가 이정도라면 조금 실망이다.
3500cc 6기통, 약 280마력차를 타면서 연비를 논하면 어쩌냐라고 할수도 있지만 .. 실망.

대부분   ECO모드를 놓고 운전했다.
장거리 운전이라 사실 NOR을 놓건 SPORT를 놓건 큰 영향은 없었겠지만  ECO모드에서 가장 좋은건
가속패달 off시 아주 저속에서도 순간연비 99가 뜬다.  탄력주행이 아주 잘 되는것이다.
물론 반응성이 떨어지고 굼뜨긴 하지만 그래도 1%라도 연비에 좋을것이니^^

근데 이렇게 거의 내내  ECO로 놓고 타니 이게 280마력 차인지 100마력 차인지를 모르겠더라는...
ECO 모드에서는 정말 차가 헐렁헐렁 하다. 반응도 많이 더디고.
하지만 스포츠로 놓으면 200마력 중반대가 넘어가는 차라는 느낌이 확 온다.
게다가 핸들도 민첩해지고 악셀 반응성도 꽤 빠릿해진다.
아마도 계속 스포츠로 놓구 그 느낌처럼 운전했다면 저런 수치의 연비는 안나왔겠지


너무 이차의 단점만 적은것 같다.

하지만 장점이라고 해야할까?
스마트크루즈컨트롤에 차선감지기능이 있다.
크루즈컨트롤 작동은 다른 보통의 차들과 같게 크루즈  ON 후 버튼을 SET 쪽으로 튕겨주면 현재 속도로 셋팅이 되고 레버를 위 아래로 해서 1 단위로 속도조정을 한다.
그런데 내가 설정한 속도보다 안나가는것이다.
뭐지??

알고보니 앞차가 느리게 가니 그 속도에 맞춘것이다.  ㅋㅋ
한참 실망한 기능의 차에 이런 진보된 기능이 있다니..  그러고 보니 운전석 좌측에 뭔가 거리 측정하는듯한 그림이 있는 스위치가 있다. 눌러보니 앞차와의 거리를 조정해주는 버튼...  3단계 조정이고..  가장 가까이 해 놔도 안전거리를 한참 둔다.. 덕분에 크루즈 사용시에 앞차와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서 길이 조금만 밀려도 민폐유발에 내 앞에 차들이 계속 끼어들게 된다.
거리조정을 조금 더 가깝게 할 수 있어야 할듯..
이 스마트크루즈로 완전 정지까지는 안해봤지만 앞차가 급격히 속도를 줄일 때 브레이크를 아주 적극적으로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아주는것 까지 경험했다.
완전히 멈췄다가 출발하는건.. 안해봐서 모르겠음.

여기에 차선이탈 경보기능이 있는데 약간 보정도 해준다.  핸들을 완전히 놓은상태에서 차선을 맞춰가지는 않는다.
한참 핸들 놓고있으면 또 경보가 울린다.

요즘 현기차에도 200만원자리 옵션 넣으면 있는기능이긴 한데 첨 써보니 나름 미국 고속도로 조건에서는 쓸만함.

아.. 또한가지 좋은기능이 있다.
오토하이빔.  라이트가 할로겐이라 좀 에러지만 라이트 스위치를 1단(오토)로 놓은 상태에서 레버를 뒤로 밀어 하이빔 항시 온 상태로 놓으면 앞유리창 룸미러쪽 센서가 차량 앞쪽의 불및을 감지한다.  같은차선에 빨간빛이 보이거나 반대차선에 라이트가 보이면 하이빔을 알아서 끈다.  동작은 웬만큼 빠릿했다.



2주를 타고 시카고 공항 반납할 대의 거리
3168.1 mi을 탔다.  5098km ㅋㅋㅋ


도요타 아발론
한국가격 4800만원이라고 나오는 차다.
3500cc 6기통 280마력.  279인가.

딱 1300만원 빼면 살까 말까 고민할듯.
우리나가 차도 이제 어느정도 기본은 맞추면서 나오기 때문에 그랜저급 정도랑 붙어서 본다면 그랜저가 밀리지 않을 것이다.
일본차가 내구성도 좋고 성능도 무난하고 하다지만... 이렇게 만들면 안된다.
현기를 미워하고 현기차는 주면 타지 돈주고는 안산다는 마음이지만....  도요타차도 이럼 안됨!!

by Liquid | 2017/10/10 03:48 | 자동차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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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방가르드 at 2017/10/11 10:02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이나 차선유지보조 기능은 요즘 현대기아차들도 열심히 옵션 보급하고 있죠.
차선 도색상태가 한국보다 훨씬 좋은 미국에선 속편하게 쓸 수 있겠고요.
몇년전만 해도 대형 고급차들 위주로 달려나왔는데 이젠 i30에서도 옵션 선택이 가능하죠~
토요타나 혼다 등 일본차들은 미국에선 쉽게 고를 수 있게 해놨는데 한국에 수입하는 모델은 저 기능을 대부분 빼고 들여오는게 문제.. -_-
일본차들 만듦새도 점점 예전같지 않고, 가격도 딱히 싸지 않고 해서 이젠 "내구성"을 미덕으로 살만한 차라기엔 좀 애매하지 않나 싶습니다.
Commented by Liquid at 2017/10/11 23:13
불과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쪽바리차지만 차가 좋아서 일본차를 탄다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오래타도 정말 오일만 제때 갈면 폐차할때 까지 잔고장 없는차..
무난하고 평균이상 하는...

아발론 5000키로 14일 타보고 일본차를 다 평가하지는 못하겠지만 도요타 차가 흔히 다들 생각하는 완벽에 가까운 차는 분명 아님을 느꼈습니다.
Commented by 북북이 at 2017/10/11 16:18
요즘 혼다의 녹사건을 보면 내구성의 일본차라는 타이틀도 이젠 예전 이야기구나 싶기도 합니다. 잔고장없어서 사는 차라른 느낌이었는데 그거도 안된다면 점점 국산차에 비해 우위에 있는 부분이 적어지네요. 한국에서도 미국만큼은 아니더라도 지금 가격은 너무 비싼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Liquid at 2017/10/11 23:17
독일차들, 특히 BMW, 아우디 같은애들이 리스트가격에서 할인율을 크게 하는데.. 그러면서 일본차들과 가격 격차가 줄어들게 되니 2000년대 강남 쏘나타였던 렉서스가 요즘은 독일차들로 바뀐 계기일 것입니다. 조금 더주고 타는데 느낌은 많이 좋은..

일본차는 감성품질이 국산차와 너무나도 갭이 없어져 버렸네요..
속을 한꺼풀 뒤집어 보진 않아서 맨날 사기치는 현기차 처럼 안보이는곳을 날림으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느껴지는 겉에서 보이는 느낌은 이제 고급감이 없어 보입니다.

종국에는... 가격 내려야 팔리겠죠.
근데 이미 닛산은 많이 내렸지요.. 그래서인지 알티마 길에서 많이 보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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